광복50주년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김계수)는 27일 서울프레스센타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경제전시관설치(대전무역전시관)와 중경임시정부건물복원등
총3백8건의 광복50주년기념사업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주체별로는 정부사업 41건,정부투자기관및 산하단체사업 56건,민간단체사업
33건,지방사업 1백78건등이다.

확정된 광복50주년기념사업은 "현대 한국민족의 역사적 조명" "화합과 참여
의 공동체실현" "세계에의 도전과 미래창조"등 3가지 주제로 나눠 치러진다.

"현대 한국민족의 역사적 조명"사업은 42건.애국선열의 유업을 기리고 은폐
,왜곡된 과거역사를 바로잡으며 과거삶의 모습을 재현하는 것을 중심으로 전
개된다.

주요사업은 <>국내외 독립유공자 발굴.포상(8월15일)<>중경임시정부 복원개
막행사(8월10일.중국중경)<>구총독부 설치미술전및 중앙돔일부철거(8월중.국
립중앙박물관)<>근대 백년민속풍물전(8월-10월.국립민속박물관)<>광복 반세기
기록영화제작방영(7월)등.특히 해외독립유공자를 적극발굴,1,000여명을 선정,
포상할 계획이다.

또 8월10일에는 중국중경에서 임시정부청사복원개막식을 갖고 국권회복을
위해 투쟁한 선열들의 정신을 기린다.

광복50주년을 경축하고 한국인의 문화와 삶을 진단하는 "화합과 참여의 공
동체실현"사업은 총44건."광복절경축식"은 종래의 옥내행사에서 벗어나 광화
문일대에서 대규모옥외행사로 펼친다.

각계각층인사 5만여명이 참가토록 할 예정.이밖의 주요사업은 <>95세계
한민족축전(8월.서울및지방)<>농어촌 한마당전진대회(10월-11월.올림픽공원
,여의도광장)<>25개학회 광복50주년기념 종합학술행사(5월-8월.서울및 지방)
등.

"세계에의 도전과 미래창조"사업도 44건.대한무역진흥공사가 주관,8월14-
28일 대전무역전시관에 설치할 경제전시관에서는 광복후 현재까지의 우리경
제 변천과정을 사진및 모형으로 보여주고 아울러 우리경제를 주도적으로 이
끌었던 수출상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이 주제로는 또 <>세계를 빛낸 한국음악인 대향연(8월-10월,잠실운동장.예
술의전당.주요지방도시.UN)<>청소년과학잔치 한마당(8월10일,천안.서울)<>통
일맞이 한마음대회(8월15일,통일전망대)등이 펼쳐진다.

세계를 빛낸 한국음악인대향연에는 정명훈 조수미 홍혜경등이 총출연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