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업체들이 근로자의식향상및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교육 문화 환경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19일 중부관리공단및 업계에 따르면 사원복지와 창의력향상을 통한 인재육성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이분야 투자를 늘리는 업체가 급증하고 있다.

LG전자 제1공장은 사내전문대학을 개설,3년이상 근속한 고졸근로자 80명을
모집해 지난6일 개교식과 함께 개강에 들어갔다.

이대학은 기계과 전자과 2개과로 구성됐으며 성적우수자 16명에게 회사가학
비의 전액을,32등까지 16명에게는 교육실시학교인 영진전문대학측이 학비의
30%를 지원하게 된다.

이회사의 구승평전무는 "지난해 실시한 현장중심 인재육성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의 실천방안으로 이같은 사내대학을 설립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제일모직도 이달 사내전문대학을 개설,영진전문대에 의뢰해 2년이상 근무한
고졸자 50명을 대상으로 의상디자인 강의를 시작했다.

전문대학 개설 2년째를 맞는 동국방직과 LG반도체는 입학조건인 근무연한을
2년에서 1년으로 낮출 것을 검토하는등 근로자들의 면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올해 동국은 전자계산과 산업디자인과 생활체육과에 모두 96명,LG반도체는
전자계산과 30명을 모집해 구미전문대의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오리온전기의 경우 문화투자에 적극적이다.

올해 사내문화서클에 1천만원을 지원하는등 사내종합문화제에 총
3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회사관계자는 "사원과 사원가족,협력업체 가족등이 참여하는 문예공모전등
각종 문화행사를통해 사원들의 창의력과 노사일체감을 키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부관리공단에서도 입주업체들을 대상으로 수년째 개최해온 근로문예상을
확대 강화,근로자들의 참여를 북돋우고 있다.

이지역업체들의 환경투자도 예년에 볼수없을 정도로 활발하다.

LG반도체 LG마이크론 코오롱은 20억-70억원을 들여 자체공장의
폐수감축을 추진,총 6천t의 폐수발생량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두산전자 신성기업 태흥환경등 3개사의 경우 폐수를 영구 순환시켜
전량 재활용할수있는 폐수무방류시스템을 최근 갖추었다.

공단내 96개 주요업체들은 올해 폐수정화 폐기물소각처리 음식물쓰레기퇴비
화 설비등 환경투자비를 지난해보다 61%나 늘어난 6백50억원을 책정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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