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중독된 사람의 뇌와 탄수화물에 중독된 사람의 뇌가 같은 양상을 보인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시청자 A 씨는 한 종편 건강프로그램을 보던 중 내장지방의 위험에 대해 안내하는 의료진의 발언과 자료화면에 채널을 고정했다.이 방송에 출연한 전문의는 "내장지방은 장기 사이사이에 낀 지방인데 이에 따라 몸속에서 몸에 몹시 나쁜 염증 공장이 돌아간다"고 경고했다.내장지방으로 인해 몸속에 안 좋은 염증을 만드는 염증 공장이 가동되면서 그 염증이 혈관을 타고 다니며 전신 공격을 공격한다는 내용이었다.이 염증으로 인해 우리 몸에 생기는 질환은 고혈압, 고지혈, 당뇨병 등인데 관절을 공격하면 관절염이 되고 뇌를 공격하면 뇌경색, 치매가 찾아오고 심장을 공격하면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는 놀라운 말들이었다.우리가 음식을 적당히 먹으면 15분 후 렙틴 호르몬이 우리 몸에서 분비돼 뇌에 배부른 느낌이 든다. 이 렙틴 호르몬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데 지방세포가 크고 비만일수록 렌틴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고. 렙틴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렙틴 저항성이 발생해 렙틴 호르몬에 내성이 생겨 렙틴 호르몬이 분비돼도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고 식탐을 억제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었다.A 씨는 이런 의료진의 말에 주의를 집중하고 방송에 집중하다가 허탈감을 느꼈다. 출연 의사는 "우리 장내에는 세균이 100조 마리 있는데 날씬균은 박테로이데테스고 뚱보균은 파르미쿠테스다. 날씬균은 체내 지방을 태우지만 뚱보균은 비만했던 몸을 기억해 요요 현상을 불러온다"고 경고하며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특정 유산균을 섭취해야 한다는
농구 스타 현주엽이 휘문고등학교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한 후 불거진 근무 태만, 갑질 논란을 다룬 MBC '실화탐사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19일 현주엽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실화탐사대' 측이 현주엽 감독 의혹에 대한 취재를 시작할 때부터 성실하게 협조했다"며 해당 건이 허위사실임을 증명할 수 있는 관계자 증언, 메신저 대화 캡처본 등 증거들을 확보해 제공했다고 전했다.그러나 '실화탐사대' 측이 현주엽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논란만 더욱 키우는 상황이 되어버렸다"고 소속사는 주장했다.이어 서울시 교육청이 해당 의혹에 대한 감사를 지난 15일부터 진행했다면서 현주엽은 사실여부를 떠나 감사 결과에 따른다는 뜻을 밝혔다고 했다.다만 "현주엽 감독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음해하려는 세력에 대해선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실화탐사대'는 현주엽 감독의 갑질 의혹을 집중 보도했고, 휘문고등학교 일부 학부모들의 증언이 방송을 탔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로봇,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 기술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교육은 5월 신도림역 지하에 있는 스마트 구로 홍보관과 항동 구로 스마트팜센터에서 무료로 진행된다.스마트 구로 홍보관에서는 다음 달 10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요일 AI와 사물인터넷 기술 교육을 진행한다.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북 크리에이터’,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블록 코딩의 정석 마이크로비트로 기본기 다지기’ 과정이 열린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초등학교 3학년생들과 성인이 함께 들을 수 있는 1~2회짜리 교육도 있다. 1회 교육은 △7일 레시피 알려주는 로봇 만들기 △8일 휴머노이드 로봇 알파 미니로 로봇 기술 이해하기 △14일 스마트팜 수경재배 키트 조립(아두이노)이다.두 번의 수업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나도 그래픽 디자이너’ △챗 지피티(Chat-GPT)가 알려주는 아두이노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나만의 스토리가 있는 작품 제작’ △창의력을 향상하는 레고 블록 코딩이다.구로 스마트팜센터에서는 다음 달 4일과 18일 미취학아동과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작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는 요리 수업이 열린다. 아두이노 스마트팜 만들기 과정(5월 11일, 25일)에는 초등학교 4~6학년생이 참여할 수 있다.관심 있는 구민은 이달 26일부터 4차산업 기술교육 누리집을 통해 참가 신청하면 된다. 과정별로 선착순 10명을 모집한다.문 구청장은 “구민들이 4차산업 기술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최해련 기자 haeryon@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