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은 역시 개나리와 진달래. 올해는 이들 봄의 화신이 평년보다
2~6일 가량 빨리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4일 "봄꽃 개화시기 전망"을 통해 "지난 2월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2도 높고 일조시간도 10~20시간 많은데다 3월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전망돼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앞당겨질 것"
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개나리는 내달 중순께 제주도에서 첫번째로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남부및 영동지방 16~25일,중부지방 26일~4월5일,중부산간지방 4월10일
전후에 봄소식을 안고 서서히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개화시기는 <>서귀포 15일 <>부산 16일 <>포항 18일 <>대구 20일
<>여수22일 <>강릉.광주 24일 <>전주 25일 <>대전 26일 <>서울 30일 등이다.

또 진달래는 개나리보다 다소 늦은 오는 3월18일께 부산을 시작으로 <>서
귀포.여수 19일 <>포항 23일 <>대구.강릉.광주 25일 <>대전 28일 <>서울.전
주 31일등에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