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의 최대과제인 국제전시구역 매각및 개발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일부
상업기능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보완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난 7일로 설립 1주년을 맞은 대전엑스포기념재단의 오덕균이사장은
국제전시구역개발문제가 재단이 추진해야할 최대과제인 만큼 이를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운영업체인 엑스피아월드와의 관계도 새롭게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현안과제는.

"기념재단과 운영업체에 대한 시각이 정부부처 기념재단 운영업체 지역
여론등 각분야에서 상이해 이에대한 해결이 우선돼야 합니다.

또 공원운영주체가 재단 엑스피아월드 독자운영관 민자유치시설 용역업체
등으로 다원화돼 있어 상호간의 협조방안마련도 시급한 실정입니다"

-운영업체의 공익사업추진이 미흡한데.

"운영업체가 수익에만 몰두, 자기부상열차관을 로보트전시관으로 개조운영
하는한편 엑스포극장활용이 미흡하고 태양전지거북선및 자동차등을 운행하지
않는데다 서문주차장 무료사용등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공원실무협의회를구성, 해결해 나갈 방침입니다"

-운영업체의 계약변경요구에 대해서는.

"운영업체인 엑스피아월드측은 적자경영을 이유로 부지사용료를 2.5%,
매출액로열티를 금액단위로 0.5-3% 완화와 자금융자지원등 계약변경을
요구해온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계약변경요구를 들어줄 계획은 전혀없고 관련법개정과 회계감사활동
을 통해 운영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국제전시구역 개발계획은.

"8만2천평에 대한 국제전시구역을 올해안으로 매각을 해야하기 때문에 당초
계획에서 복합상가 오피스텔을 지을 수 있도록 상업기능을 상당부분 부여할
계획입니다.

이를위해 3월중에 국내 30대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국내
기업에 매각이 여의치 않으면 외자도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전=이계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