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김문권기자 ]한진부산호 참사를 수사중인 경찰수사본부는 12일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한진중공업 수리조선1부 선체팀장 임명환씨(39.부산시 영
도구청학1동 386)와 안전관리요원 장응규씨(42.영도구 청학2동 12의28),선체
기사 이도균씨(36.영도구 청학1동 357의22)등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로 구속했다.

임씨 등은 안전 부문 중간책임자들로서 기관실2층 서비스 연료탱크
청소와 해수펌프 분해를 위한 절단작업은 별도로 해야 하고 작업전에
연료탱크내 기름 유무를 확인해야 하는데도 이를 소홀히해 화재가 발
생,26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