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등 24개 후기모집대학이 8일 원서접수를 마감함으로써 95학년도
전국 35개 후기대의 원서접수가 모두 끝났다.

후기대는 9일 대학별로 예비소집을 한 뒤 10일 본고사없이 면접고사만을
치르며합격자는 14~17일사이에 대학별로 발표한다.

원서접수결과 의예과.한의예과등 전통적인 인기학과는 경쟁률이 대체로
높았으나 비인기학과와 야간학과는 미달되는등 지원양극화현상이 뚜렷했다.

특히 후기모집에서는 서울소재 대학이 한양대.건국대등 3개대에 불과한
데다 수험생들이 수도권소재 전문대나 재수쪽을 택하는 바람에 후기대의
평균경쟁률이 당초예상했던 10대1에 훨씬 못미쳤으며 상당수 학과가 미달
되는 이변이 발생했다.

최종마감결과 법학과에서만 60명을 모집하는 건국대는 6백26명이 지원,
평균 10.4대1(작년 5.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역시 의예과에서만 18
명을 뽑는 울산대도1백51명이 지원,8.3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