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이계주기자 ]대전광역시는 도시철도(지하철) 5개노선과 차량시스템
을 최종 확정하고 건설교통부에 도시철도계획안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대전시는 25일 2호선(30.47km)은 순환형으로 나머지 4개노선은 직선형으로
건설하는 5개노선 총연장 1백1.71km의 도시철도 계획안을 확정 발표했다.

총사업비 1조1천9백59억원을 들여 내년 하반기에 착공, 오는 2001년 개통
예정인 1호선은 동구 판암동에서 유성 외삼동까지 총연장 22km로 차량기지
2개소와 22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확정된 1호선(22km)노선은 판암동을 기점으로 대동5가-대전역-동양백화점
4가-경아빌딩4가-서대전4가-계룡육교-용문4가-둔산시청사-정부3청사-
갈마동-갑천대교-만년교-충남대앞4가-유성시외버스터미널-구암동-외삼동까지
운행된다.

1호선 개발이후 연차적으로 설계및 건설에 착수할 2호선은 가수원동-
도마4가-서대전4가-대동5가-중리4가-엑스포과학공원-유성-가수원동으로
이어지는 순환선이다.

3호선(23.93km)은 구도동-대전역-대전4공단-신탄진을 잇는 동부지역 남북선
이고 4호선(9.72km)은 산성동-도마4가-용문4가-과학공원을 잇는 도심통과
남북선 5호선(15.95km)은 용계동-대전역-비래동을 연결하는 동서선으로
돼있다.

차량시스템은 1호선에 고가건설구간(12.74km)이 많은 점을 고려, 이에
적합하고 국내제작및 운행경험이 있으며 수송능력(시간당 5만8천명)이
양호한 중량식으로 확정했다.

한편 대전시는 주요역세권 개발대상지역으로 대전역권 둔산권 서남부지역권
유성권 연구단지권 신탄지권 대전공단권등 7개지역을 선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