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12일 공기업중 처음으로 금년 임금을 작년대비 기본급 3%인
상하는데 노사가 합의,한갑수사장과 최문삼노조위원장이 이같은 내용의 "95
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가스공사 노사는 임금협약에서 기본급 3%인상과 함께 정부가 제시한 공기업
경영개선 조건부 임금인상분을 반영키로 했다.

정부는 올해 정부투자기관 임금 가이드라인으로 기본급 3%인상을 제시하고
여기에 경영성과에 따라 기본급을 1-2% 추가로 올릴수 있도록 했다.

경영실적별 기본급 추가인상률은 <>1인당부가가치 증가율이 0-7%미만이면 1
% <>7-14%미만은 1.5% <>14%이상은 2%씩 등이다.

가스공사 노사가 이같이 정부의 임금 가이드라인에 맞춰 임금협상을 조기에
타결한 것은 지난해말 아현기지 가스폭발사고이후 노사가 합심, 전임직원이
사고조기수습과 향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가스공사는
밝혔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