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 조용철기자 = 대구무역센터와 종합전시장 건립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3일 대구시와 상의에 따르면 북구 산격동 종합유통단지내 부지 1만1천9백평
에 올해부터 2천년까지 국비와 시비.민자 등 2천2백86억원을 투입,무역센터
(연건평 2만5천평)와 종합전시장(2만4천평)을 건립키로 최종 확정했다.

지역경제계의 오랜 숙원인 무역센터는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로 지상건물
18개층 1만5천5백평은 사무실로,지하 1층(3천평)은 쇼핑센터로,지하 2-3층
(6천평)은주차장으로,지하 4층(5백평)은 기계실로 각각 활용하게 된다.

또 종합전시장은 지하 3층.지상 5층 규모로 지상건물 1만5천평은 전문 또는
상설전시장.회의장이 들어서고 지하 1층(3천평)은 쇼핑센터,지하 2-3층(6천
평)은 주차장으로 사용된다.

무역센터에는 센터본부를 비롯 무역 관련 기관 및 경제단체,무역업체,섬유
.경제자료.회원관리 등의 정보센터,무역연수원 등의 업무시설을 수용하게
되며 종합전시장은 상설상품전시 및 전문 전시,회의및 세미나실,연회장을
갖추게 된다.

재원은 국고와 시비 각 5백억원과 지역경제계가 주축이된 민자 1천2백86억
원등 민관 합작으로 조달하게 되며 오는 3월 대구종합무역센터법인을 설립한
뒤 11월까지 기본조사와 실시설계를 거쳐 올 연말 착공해 무역센터는 2천년
말까지,종합전시장은 98년12월까지 각각 완공 개관하게 된다.

무역센터와 종합전시장이 설립되면 외국기업과 교류활성화로 지역경제의
국제화기여는 물론 무역증대,고용 창출,소득 증대,수출비용 절감 등의 직접
적인 경제적효과와 대구의 국제도시로서의 도약기반 구축,중추관리기능 강화,
국제교류 촉진 등 사회.문화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