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대기오염원이 가장 많이 밀집된 도시는 군포 울산 인천 안양 안산
부천 서울 부산 포항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에서 대기오염원의 밀집도가 가장 낮은 청정지역은 강원도 인제로
드러났고 이어 화천 신안 고성(강원) 영양 정선 홍천 진안의 순으로
밝혀졌다.

환경부는 29일 최근 전국 2백10개 시.군을 대상으로 대기오염원 밀집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경부관계자는 "조사결과에 의해 오염원 밀집도가 높은 순서로 반드시
대기오염이 심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그러나 보편적으로 밀집지역의
대기가 나쁜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조사결과 또 단위면적당 자동차등록대수는 서울이 2천8백92대로 나타나
자동차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드러났다.

반면 강원도 인제의 경우 2.2대에 불과했다.

이밖에 여천이 단위면적당 3천4백만1천4백1천TOE의 연료를 사용, 연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시로 꼽혔고 강원도 고성은 불과 2백TOE의 연료만을
소비했다.

또 단위면적당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굴뚝이 가장 많은 도시는 안산
(31.3개)이었고 옹진군의 경우 1개의 굴뚝도 없는 지역으로 나타났고 공업
지역비율은 군포가 면적대비 29%를 차지, 가장 높았으며 인제군이 0.0001%로
가장 낮았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