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일부터 경기도 남양주군 등 34개군이 지도에서 사라지고
"남양주시"등 35개의 통합시가 발족된다.

또한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등 5개 직할시의 명칭이 "광역시"로
바뀐다.

내무부는 29일 지방자치법 등 관련법의 개정으로 내년 1월1일자로 35개시와
34개군을 통합, 35개 통합시가 발족됨에 따라 경기도 남양주시장에 황종태
현 경기도미금시장을 임명하는 등 35명의 초대 통합시장을 임명했다.

김용태 내무장관은 이날 초대 통합시장들에게 "도농 복합 형태의 시.군
통합은우리나라 지방행정사에 처음있는 역사적인 조치"라고 말하고 "통합시
개청업무에한치의 차질이 없도록 확인하고 주민화합과 지역 안정시책에
역점을 두라"고 강조했다.

내무부는 통합시장 인사에 이어 30일중 시장.군수.구청장 70명을 포함,
2~4급 1백10여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