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내년 쓰레기 종량제의 전면 실시를 앞두고 광주시는
그동안 시범실시를 통해 제기된 주민불편사항의 해소대책을 마련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당초 10,20,30 등 3종류이던 쓰레기 규격봉투를
5-1백 까지 6종류를 확대하고 형태도 손잡이로 윗부분을 묶을 수
있도록 변경키로 했다.

또 쓰레기종량제 실시에 따른 생활쓰레기의 자체 처리를 유도하기
위해 내년부터 신설되는 모든 아파트에는 소형소각로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으며 동구 쓰레기매립장에 설치된 음식물쓰레기처리기를 이용한
전량수거처리를 시범 실시한 후 이를 내년 하반기부터 타구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광주시는 이와함께 영세민에게 매월 1인당 10 용지 6매를 무료로
공급하고 지역에 따라 쓰레기 수거시간과 장소를 명시,주민들의
편리를 도모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쓰레기봉투 제작비와 홍보비등 예산이 내년 2월분까지
밖에 확보되지 않은데다 전담인력의 부족과 규격봉투 제작업체 미지정
등의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아 내년부터 쓰레기종량제가 전면실시되면
혼란이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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