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 서울시장은 24일 성산대교 교좌장치의 보수계획과 관련, 당초 내년
1월초로 예정됐던 보수작업을 내년 3월중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시장은 "성산대교 경우 교체해야할 교좌장치가 96개소로 많은데다 철골에
덧판을 용접한뒤 자키를 설치해야 하는 작업과정상 어려움 등으로 인해
보수작업의 연기가 불가피하다"면서 "추위가 가신 내년 3월중 덧판용접등
준비작업을 끝내고 보수작업을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시장은 또 보수작업에 하루 이상 시간이 걸리고 상판을 유압자키로
떠올려야 하기 때문에 통행량이 적은 공휴일을 택해 교통을 전면통제한후
보수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시장은 붕괴된 성수대교 복구 방안에 대해 한국강구조학회 등 관련
단체로부터 의견을 참고해 내년 1월중순께 발표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별도의 시민 공청회를 개최해 복구 방식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