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학교수들의 국비해외파견연수가 대폭 줄어들며 자격심사도
크게 강화된다.

또 그간 나눠먹기식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대학별 인원배정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능력에 따른 공정한 선발을 위해 자유경쟁제도가
도입된다.

교육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대학교수 국비파견제도개선안을 확정,각대학
에 통보하고 파견인원도 현재의 절반수준인 1백명선으로 줄이기로
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대학별로 인원을 배정,총장의 추천과 어학전형만을
거쳐 선발해온 현재의 일반파견을 분야별로 연구과제를 선정한뒤
공모를 통해 선발키로 했다.

이와함께 해외파견 연수자가 귀국후 2년안에 국제학술지에 연구결과를
논문으로 개제하지 못할 경우 파견경비를 반납해야 하며 제재도
뒤따르게 된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내년도 학술연구 지원비를 올해보다 48.4%증가한
6백11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