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과 부산 경남광역권개발계획은 그동안 수도권 일극집중형으로 성장해온
국토의 발전구도를 다핵구조로 바꾸는데 초점이 모아져 있다.

아산광역권의 경우 수도권의 역할분담을 염두에 두고 개발계획이 짜여졌다.

이에따라 일산 분당이후 서울위성도시권에서의 신도시건설을 중지하는대신
평택(인구20만규모) 천안(25만명) 아산군(6만명) 당진(20만명)등 아산권
4곳에 신도시및 신시가지를 조성, 서울로 몰려든 인구를 이곳으로 유치한다
는 계획이 마련됐다.

기존 인천항의 확장에 재원을 더 투입하기보다 아산권에 인천항규모의
산업항을 조성키로한 것도 아산권이 수도권의 역할을 상당부분 대체하도록
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부산경남권 개발의 경우 신발산업의 사양화이후 휘청거리는 부산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지역경제발전전략이다.

부산경남권개발은 국제화와 정보화라는 미래지향적인 기능의 유치와 육성에
초점이 모아졌다.

이같은 전략에 따라 수영만 가덕도등에 텔리포트등을 조성, 정보화기능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종합전시관 국제회의실등 국제화기능을 기존 부산의
재개발등을 통해 중점 유치키로 했다.


<<< 아산만권 >>>

<>.대상지역=경기남부와 충남북부의 5개시 9개군지역(3천48평방킬로미터)

* 경기남부(2개시 3개군 8백23.5평방킬로미터)-평택시 송탄시 전역,
평택군 화성군 안성군 일부

* 충남북부(3개시 6개군 2천2백25.3평방킬로미터)-천안 온양 서산시,
당진 아산 서산 태안군 전부, 예산군 천안군일부

<>.인구및 지역경제지표=94년현재 1백26만명에서 목표연도(2011년)까지
1백41만명 증가한 2백67만명.

이 기간중 이 지역의 도시화율을 40%에서 73%로 끌어올리고 취업구조를
2차산업(51%)및 3차산업(36%)중심으로 바꾼다.

공장용지도 현재의 7백20만평에서 1천6백70만평으로 늘리고 고속도로도
현재의 총연장 74킬로미터에서 2백29.9킬로미터로 늘인다.

<>.공단개발=공업입지 수요의 증가에 대비, 천안인근과 서산지역에 신규
공단개발을 추진.

지역안에서 신기술과 고급인력을 공급할수 있도록 공단개발과 함께 대학,
연구소등을 같이 유치하고 "과학기술지역정보망"을 구축.

<>.항만개발=현재 포화상태인 인천항의 기능을 분담하는 대체항으로
아산항을 개발, 인천항의 주요 수출입 화물의 50%이상을 차지하는 양곡,
목재, 철강등 대형화물과 일부 중부권지역의 화물을 분담처리.

<>.신도시및 신시가지개발=평택지역-평택군에 인구20만 규모의 배후주거
단지를 건설, 항만및 공단의 배후도시로 육성.

이 도시는 기아자동차등 개발수요가 높으므로 우선적으로 추진.

제3섹터나 민관합동개발로 추진.

* 천안신시가지조성-경부고속전철 인근에 인구 25만명을 수용하는
신시가지 조성, 아산만권의 중심도시로 육성.

이곳에는 서울에 버금가는 교육 문화 도시및 아산만일대 유통중심도시로
키워 나갈 계획.

아산만 지역에서 천안을 거쳐 수도권과 영호남지역으로 이어지는 수송물량
의 원활한 처리를 위한 교통시설을 구축.

토개공에서 개발하거나 제3섹터를 설립해서 개발추진.

* 아산 배후주거단지개발-아산군에 인주공단(1백3만평,현대자동차입주)
개발에 따른 배후도시기능을 수행할수 있는 인구 6만명규모의 배후주거단지
개발.

아산호등 인근 관광지지원기능을 동시에 확충.

지자체와 민간이 공동으로 추진하거나 제3섹터방식으로 개발.

* 당진 배후주거도시개발-당진군에 인구20만명규모의 주거도시를 건설,
충남북북 아산만권의 주거 상업 물류등의 거점으로 육성.

서해안고속도로의 사업추진에 맞춰 사업일정 조정.

토개공, 민간 또는 제3섹터방식으로 추진.

<>.교통망및 물류체계구축

* 도로-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확장외에 대전-당진, 안중-안성 구간에
고속도로건설, 당진-천안, 아산-천안 구간에 고속화도로 신설.

* 철도-아산항과 공단의 화물수송을 위해 포승-안중-평택, 수인선-안중-
포승을 잇는 철도 신설.

<>.유통단지개발=아산항(포승공단)인근에 25만평, 천안 근교에 25만평,
아산공단(송악인터체인지부근)에 30만평규모의 유통단지를 민자유치등을
통해 건설.

<<< 부산/경남권 >>>

<>.대상지역=부산직할시(5백28.9평방킬로미터)와 경남의 7개시(울산 마산
창원 진해 김해 밀양 장승포시등 6백13.9평방킬로미터)및 7개군(밀양 양산
울산 김해 창원 함안 거제군등 3천9백46.7평방킬로미터)등 총 5천
89.5평방킬로미터.

<>.공단개발

* 부산권-녹산, 신호지구에는 부산시의 이전공장수용및 지역발전을 선도할
성장업종 대기업 유치.

중소기업 전용공단도 개발, 창업보육센터 설치.

사상공단에는 상업및 물류 도시형업종의 복합단지를 조성, 부산서부의
새로운 부도심으로 재개발.

양산 김해및 밀양지역에 도시형업종과 전자산업 유치를 위한 공단조성

* 울산권-정밀화학및 신소재등 무공해성 업종을 유치하는 중규모 전문공단
개발

* 마산 창원 진해권-창원에 기계및 조선부품 공업단지(유통단지포함)
조성, 진해 웅동만을 매립(75만평)공단개발, 함안에 20만평 규모의 공단
조성.

* 거제권-옥포 죽도등 미개발지에 대한 단계적인 개발추진.

<>.산업연구단지개발=부산과학산업연구단지(강서구 지사동일대 1백35만평)
에는 정보통신 사무자동화 메카트로닉스등 유치

울산지역에는 울산산업기술연구단지를 조성,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비철금속등 업종별 연구기능 유치

창원지역에는 창원공단 입주기업의 부설연구소와 지방대학이 공동연구하는
창원산업과학기술연구단지를 조성

<>.업무단지개발=

* 수영정보업무복합단지-수영비행장이전적지에 정보업무단지를 조성,
국제상설전시관 국제회의장등 국제업무기능.

텔리포트 중앙국, 정보통신 관련업체의 정보화거점기능.

미디어박물관등 정보문화센터 건설.

* 북항 업무단지-부산항(북항)안에 부두시설을 북항외곽에 이전 재배치
하는 대신 그자리에 부산의 업무중심을 조성, 국제금융국제회의장 국제여객
부두등 국제화기능과 텔리포트 지국등 정보화 지원기능등을 중점유치.

<>.물류단지조성=사상공단재개발후 물류단지조성(전기 전자 공구상가및
신발 레포츠 의류도매시설등 유치).

가덕신항만 물류단지(국제교역 지원의 유통단지 조성).

김해군양산군에 공산품및 농수산물 집배송단지 건설.

울산인근에 유통단지 건설

<>.도로망건설=부산-대구간 고속도로, 양산-구포간 서부산 고속도로,
부산-울산 고속도로등의 신설및 남해고속도로 확장, 부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가덕-한림-양산-일광-해운대-장림-녹산)건설, 부산내부순환도로(장림-
구포-미남-해운대-영도)건설.

<>.전철및 철도망=기존 철도의 확장및 연장(부산-울산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호포-양산간 부산지하철 2호선 연장-물금신도시 개발지원).

사상-마산 진해간 전철신설(사상-김해-장유-창원-마산.진해).

사상-김해간 경전철 건설(사상-김해공항-김해).

가덕도 철도건설(가덕도-삼랑진).

<>.항만=가덕도에 6천9백만톤 처리능력의 컨테이너 신항만건설, 부산
항(북항) 재개발(기존 부두시설을 북항외곽및 신항만에 이전재배치하고
기존 항만은 신항만과연계, 상업업무용지로 재개발).

마산항시설 8백만톤 규모 확충.

울산및 온산항 시설확충(울산항에 26선석 신항만건설).

온산항은 유류 비철금속 지원항으로 미포항은 조선기지항으로 정비.

<>.공항=창원군 대산면 일대에 영종도신공항에 버금가는 국제공항 건설.

<>.정보통신지원시설=텔리포트중앙국(수영만)및 분국(부산 지사, 가덕도
신항만, 감천항.창원.울산.거제등).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