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치러진 9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 명문대
지원이 가능한 1백60점이상의 고득점자는 지난해보다 3천7백64명이
줄어든 1만9천5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립교육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1백60점이상의 고득점자는
줄어든 반면 1백20점-1백59점대의 중상위권 수험생은 지난해 16만4
천3백25명보다 1만6천7백87명이나 늘어난 18만1천1백1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95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등 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의 경쟁률은 다소 둔화되는 대신 이들 대학의 비인기
학과및 중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오는 27일 원서마감하는 서울대를 제외한 연세대 고려대등
주요 49개 대학의 특차전형에서는 이들 인기학과및 비인기학과의 경
쟁률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대성학원등 관련 입시전문기관들은 서울대의
경우 자연계의 물리 의예과는 1백77점,전기 전자 건축 치의예과등은
1백74점,인문계의 법학은 1백78점,외교 영어영문 경제과는 1백73점
이상을 지원 가능한 점수로 보고있다.

또 연.고대 인기학과의 경우 자연계는 1백65점,인문계는 1백61점
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 입시기관들은 인문계의 경우 각대학 합격가능 수능성적은 지
난해와 별차이가 없으나 자연계는 3~4점씩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수능시험 응시자 75만7천4백88명의 평균성적은 지난해보다 1.
08점 높아진 99.40점이며 계열별로는 인문계가 99.77점,자연계 1백1.
81점,예.체능계 86.42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부분 내신성적 40%,수능 성적 60%의 반영비율로 특차전형하는
49개 대학은 이미 원서를 교부중이거나 21일부터 교부할 예정이며 26~
27일 이틀간 원서마감한뒤 28일과 29일에 면접및 구술시험을 실시한다.

이번 수능시험에서는 부산과학고 3학년에 재학중인 정성택군(18.부산
남구 남천1동11의16)이 2백점만점에 1백94.0점으로 전체및 자연계수석을
차지했다.

또 인문게수석은 경북 안동고 3학년에 재학중인 권기대군(18.경북안동
시 태화동 634의209,1백92.0)이,예체능계 수석은 지난 89년 서울 경신고
를 졸업한 이용신씨(24.서울 도봉구 우이동 영동빌라1302호,1백76.2점)가
각각 차지했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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