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12월중 평균 4.4회의 연말모임에 참석,평월보다 2배가량 많은
44만1천원을 술값 유흥비등으로 지출하며 초과지출분에 대한 자금조달은
현금서비스를 받거나 비자금으로 해결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생명이 19일 발표한 대기업 직장인 6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말소비규모및 행태"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각종연말모임및 선물비용과 관련 응답자들은 평월의 평균24만5천원에
비해 19만6천원이 많은 44만1천원을 지출한다고 답했다.

술값 유흥비가 15만6천원으로 가장 많고 각종회비명목으로 13만8천원
선물비용이 14만 7천원이었다.

연말지출규모를 아내가 알고 있는가는 질문에 67.3%가 잘못 알고
있으며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과도한 지출을 해결한 방법으로는 31.4%가 돈을 빌거나 현금서비스를
받은 후 추후 해결한다고 응답했고 14.3%는 아내 모르는 비자금으로
해결한다고 답했다.

연말에 참석할 모임횟수를 물어본 결과 5회가 26.3% 3회 23.8% 4회 18%
순이었으며 연말모임을 갖기에 적합한 요일은 전체의 76.7%가 금요일로
꼽았으며 토요일(8%) 목요일(7%)도 일부 있었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0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