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곡아파트입주예정자 본사몰려와 대책협의 동진주택의 고양능곡아파트입주
예정자 3백여명은 17일 오후 서울 청진동 동진주택본사에 모여 아파트중도금
회수와 공사계속을 위한 대책을 협의했다.

이들은 능곡아파트의 계약금과 중도금을 주택사업공제조합이 보증했으나
중도금과 계약금을 받을경우 이미 재당첨금지적용으로 손해가 크다며 관계당
국에 재당첨금지제외를 권의하기로 했다.

이들을 또 공사를 계속 아파트에 입주할수 있도록 주택사업공제조합과 시
공회사를 새로 선정하는 문제를 협의키로 했다.

입주예정자들은 동진주택측이 부도가 나기 나흘전인 지난8일부터 중도금납
부를 재촉했다며 분개했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