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제가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주말과 공휴일에도
확대 실시된다.

또 출퇴근 시간대에 2인 이상이 탄 승용차만 다닐 수 있는 카풀전용
차선제가일부 고속도로에 도입될 전망이다.

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과 석탄일,성탄절 등 국가지정
공휴일의 고속도로 체증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추석 등 명절에 한해
실시해 온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제를 주말과 공휴일에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달 11일 건설부와 교통부,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대책회의를 가진 데 이어 올 연말연시에 실시되는 버스전용차선
제의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과 다시 협의를 거쳐 최종 실시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도로공사는 주말과 공휴일에 버스통행 비중이 5-6%로 명절의 10%선보다
낮은 데다 통행패턴도 놀이를 위한 단거리 위주라는 점 등을 감안,이에
대한 대책을 별도로 세운 뒤 경부고속도로 양재-회덕 구간을 대상으로
주말 및 공휴일 전용차선제를본격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로공사는 출퇴근 시간대에 극심한 체증을 빚고 있는
서울-분당(판교) 구간 경부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를 대상으로
미국 L.A 등지에서 시행 중인 카풀전용차선제를 실시하기 위해 교통량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도로공사는 서울-분당 구간 고속도로의 경우 특히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상행선의 체증이 극심하다고 보고 카풀전용
차선제를 상행선을 대상으로 오전에만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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