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대미수출 감귤이 사상 처음으로 미 동식물검역소의 엄격한 검역
과정을 통과해 미국 수출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12월2일부터 4일까지 뉴욕 농협특산품백화점에서
열리는뉴욕 향토물산전에 출품키위해 남제주군 남원읍 의귀리 감귤수출단지
에서 수확한 감귤 1천 을 대한항공편으로 수송해 미 동식물검역소로부터
검역을 받은 결과 합격판정을 받았다는 것. 이번에 선적된 제주산 감귤은
뉴욕 향토물산전에 출품한 후 시식회를 통해 맛을선보이게 되는데 당초 우
려했던 제주 감귤의 풍토병인 궤양병 등이 나타나지 않아대미 수출이 순조
로울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와 농협중앙회제주도지회 주관으로 열리는 뉴욕향토물산전에는
도내 18개업체가 옥돔.오미자차 등 지역특산품 50개 품목을 출품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