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교량은 이상없나] (2) 인터뷰 : 우명규 신임 서울시장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우명규서울시장은 시장 취임소감을 이같이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대신하고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에게 조의 표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빈다"고 밝혔다.
다음은 우시장과 일문일답내용이다.
-수습대책에 대해.
"우선 한강교량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체 교량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과 보수공사를 당장 시작하겠다.
또 정밀안전 진단이 오랜 시간을 요하는 만큼 조치로 한강교량을 건설한
시공사와 설계사의 책임자들을 불러 해당 교량의 안전점검과 하자보수를
명령하겠다"
-하자보수기간이 지난 교량의 점검및 보수에 따른 부담을 민간기업에
떠넘길 수 있는가.
"모든 국민이 시설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차원에서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희생자 배상은.
"유가족들과 원만한 협의를 통해 최대한 협조할 생각이다. 부상자의
경우는 본인이 완쾌될 때까지 끝까지 시에서 치료를 책임지겠다"
-성수대교 복구계획은.
"현재 세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상판을 보강
하거나 기초 교각을 강화하는 방안등이다. 정밀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를 토대로 복구공사 방침을 결정지을 방침이다"
-시설물 관리대책은.
"그동안 경제개발정책으로 시설물을 새로 만드는데는 투자를 아끼지
않아도 이를 유지.관리하는데는 인색한게 사실이었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앞으론 철저한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또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고가도로 육교등의 시설물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리에 역점을 두겠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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