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역 015 무선호출가입자들에게 보다 나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난1일로 상용서비스 1주년을 맞은 부일이동통신 박대준사장은 이같이
밝히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향토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부일이동통신은 1년만에 25만여명이 가입하고 전체 시장점유율 32%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부일은 올해말 32만명 가입을 목표로 고객우선의 기업경영을 기본으로
경쟁력 우위확보에 나서고 있다.

박사장은 "시장점유율 55%로 끌어올리기 위해 마케팅 서비스 자질 우위의
기본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이를위해 교환시설 기지국 지하중계시설등
하드웨어투자와 문자서비스등 소프트웨어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부일은 교환시설능력을 올하반기에 20만회선을 증설, 60만회선으로 확대
하는등 회선폭주 현상을 방지하고 금산 언양등 6개기지국을 신설해 35개국
으로 늘려 서비스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오는 98년까지 매출액의 18%를 연구 개발에 투자할 방침"이라는 박사장은
"끊임없는 투자만이 21세기 미래통신산업 선도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
했다.

부일은 이미 지난3월에 20여명의 전문기술인력으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각종 서비스와 하드웨어개발에 들어가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그는 "위성통신망을 이용한 무선호출망을 구성해 품질차별화및 기술우위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무선호출서비스에서 음성 데이터등 양방향 통신서비스
를 제공하는 종합정보통신 기업으로 부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부산=김문권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