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허가 생수업체는 모두 36개 업체이며 이들 업체가 연간 취수하는
생수의 양은 2천만t에 이르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허가업체(15개)에 비해 업체수로는 2배가 넘고 있으며 연간 취수
가능량도 10배나 많은 것이다.

특히 이들 무허가 업체의 하루 취수가능생수의 양은 집계가 안된 5개
업체를 제외하고도 5만4천6백78t으로 이를 1.8리터 용기로 환산하면 3천
37만개에 이른다.

3일 환경처의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전국 무허가 광천음료수 현황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무허가로 영업을 하고있는 업체는 북청음료 건국
하이텍 산정음료등 모두 36개 업체로 밝혀졌다.

이들 무허가 생수공장은 충남이 백제음료 금산음료등 10개 업체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충북이 미원음료 선우음료등 8개 경기도가 이동산수 산
정음료등 8개 전북이 가나안 새물등 4개,강원도가 내설악음료 거평식품등
3개,경남이 정일산업 지리산음료등 3개 업체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이들 무허가 업체의 연간 취수 가능한 생수의 양은 1천9백93만t(미
집계사 5개제외)으로 허가업체 2백6만t의 10배에 이르고 있다.

또 무허가업체의 취수가능한 하루 생산량도 5만4천6백78t으로 허가업체
생산능력 6천16t)의 9배가 넘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