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정치인들의 반발로 시행여부가 불투명했던 경륜이 당초 예정보다 20
여일 늦은 10월15일 정식으로 막을 올리게됐다.

정부는 13일 전경련회관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륜
사업시행을 승인했다.
이에따라 문체부는 14일 경륜시행승인 공문을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발송키
로 했으며 체육진흥공단 경륜사업본부는 시행 20일전에 공고를 하기로 되어
있는 내규에따라 오는 25일 이전에 시행공고를 한뒤 10월15일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에서 정식으로 경륜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경륜은 당초 2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일부
주민과 송파구의회 관계자등의 반발로 다소 지연됐다.
경륜사업본부는 올해와 내년중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에서 시범적으로 경륜
을 실시한뒤 96년에 춘천과 의정부로 장소를 옮겨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