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3일 서남대(남원) 건양대(논산) 관동대(강릉)등 3개 사립대와
국립대학인 강원대에 95학년도부터 의과대학을 신설키로 확정,발표했다.

이들 신설되는 4개 대학의 의대 입학정원은 각 50명씩으로 내년도 의대
정원은 모두 2백명이 늘어나게 된다. 대신 기존 의과대학의 정원은
동결됐다.

교육부는 당초 의대 정원 조정에 있어 내년부터 98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관련부처인 보사부가 95학년도에 2백명 증원을
동의해옴에따라 의료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의 의대 신설을
우선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의과대학 신설을 결정하는데 있어 사립대는 <>수도권.
직할시 지역이 아니면서 의과대학이 없는 곳으로 의료지표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대학을 대상으로<>의료수혜 여건과 부속병원 설치 능력
<>투자계획의 충실도<>의학교육의 질 유지능력등 교육여건 지표가 평가
기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국립대는 기초의학 관련학과 설치가 양호하여 의학 교육 여건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은 강원대에 우선 설립권이 돌아갔다.

그러나 국립대의 경우 교육부의 평가틀에 의한 채점 방식에 따르면
의하면 강원대(70.7점)보다는 제주대(81.7)가 앞선 것으로 나타나 정부
행정의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95학년도 의대 정원 조정과 관련 강릉대 강원대 목포대 제주대 창원대
서울시립대등 6개 국.공립대와 건양대 관동대 대진대 동의대 서남대
성균관대 세명대 전주우석대 한서대등 9개 사립대등 모두 15개 대학이
입학정원 8백명의 의대 신설을 신청했으며 카톨릭대 단국대 동국대
동아대 아주대 울산대 대구카톨릭대등 7개대학이 2백20명의 정원
증원신청이 있었다.

<김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