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조합 이사 이상헌씨(59)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성북경찰서는 12
일 사건 당일 현장에서 목격된 전북 번호판을 단 흰색 프린스 승용차를 추
적한 결과, 경찰의 관찰대상자인 최모씨(23)가 같은 종류의 승용차를 소유
하고 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최씨 등 3명을 이들의 거주지인 전북 전주시에
서 연행, 최근 행적을 중심으로 조사중이다.
경찰은 최씨 등이 사건이 일어나기 2-3일전 서울에 올라온 사실을 확인했
으나 이들이 다시 전주로 내려간 시점에 대해서는 진술이 서로 엇갈리는데
다 서울에 올라온 이유도 석연치 않은 점을 중시, 이 부분에 대해 집중 추
궁중이다.
경찰은 이와함께 숨진 이씨가 상근이사로 있던 서울 성북구 삼선4가 재건
축조합사무실 부근의 S여관 숙박계에 최씨의 이름이 기재돼 있는 사실을 확
인했으나 최씨등이 이를 완강히 부인, 이 여관 주인을 소환해 최씨 일행과
대질신문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