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6월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대회와 96년11월의 부산세계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28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한국청년회의소(JC) 차기(95년도)회장에
선출된 이경훈상임부회장(37.명전사대표이사)은 국제화시대를 맞아 한국JC의
위상을 한단계 높이도록 하는데 조직운영의 기본목표로 삼겠다고 말한다.

이차기회장은 이를위해 "제주대회기간중 아태청년경제인협의회(가칭)를
창설해 세계경제의 지역블록화추세에 대비하고 회원국간 실질적인 경제협력
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만20세이상 40세까지의 청년으로 구성되는 JC는 지도역량개발 지역사회
개발 국제우호증진의 3대이념을 실천하는 국제민간단체.

지난 52년 창립된 한국JC의 회원수는 현재 2만6,000여명으로 국제청년
회의소(JCI)의 90여개 회원국중 세번째 규모다.

이차기회장은 내년이 광복50주년및 한일국교정상화30주년이 되는 해인
점을 감안, "21세기를 앞둔 한국과 일본청년들의 바람직한 역할을 모색하고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8.15광복절을 전후해 서울과 동경에서
국제포럼을 개최하는 문제를 구상중"이라고 설명한다.

또 8월중 충북청원군남이면에 연수원이 준공되면 기존 회원뿐만 아니라
일반청소년들도 JC의 재교육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등 활동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한국JC의 향후 활동과 관련, 이차기회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JC산하 청년정책연구소를 활용, 지역사회개발을 위한
정책개발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한국JC가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해온 점에 비해 사회적인
평가는 매우 미흡했다"고 설명하고 "국제화.지방화시대에 맞는 홍보전략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규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