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의 대의원들이 7일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6일 오후 6시부터 2시간동안 중앙쟁의대책위를 열어 이날 하루동
안 전면파업를 벌였던 대의원들은 정상조업에 복귀하고 집행부는 이갑용
위원장의 단식농성에 동조하기 위해 교대로 철야농성을 벌이기로 하는 결
정에 따른 것이다..

이날 쟁대위에서 노조집행부는 "대의원들의 파업이 계속될 경우 임금손실
등 또다른 현안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어 집행부로서는 부담이 된다"며
대의원들에게 "일단 추석전까지는 정상조업을 하면서 이갑용위원장의 단식
농성과 집행부의 철야농성을 지켜봐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노조는 이날까지 조합사무실에 노조탈퇴서를 제출한 조합원은 모두
1천8백1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