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올들어 난 6월 말까지 실험적으로 실시한 일본,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12개국 관광객에 대한 무사증입국 허용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만은 지난 92년 한.대만간의 단교 이후 대만인들의 반한감정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한국은 무사증입국 허용대상국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가 본사에 보고해 온 내용에 따르면 대만은
이들 국가의 관광객에 대한 무사증입국 허용기간을 앞으로 1년간 연장하며
체류기간도 실험기간 동안의 1백20시간보다 크게 늘리기로 하고 행정원의
결재를 거쳐 이를 곧 확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올들어 지난 7월 말까지 대만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백30만명으로 작년
같은기간의 1백9만명에 비해 16.2%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