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군이 민간병원의 협조를 얻어 야생조수 진료센터를 개소해 관심을
끌고 있다.군은 지난달말 남양주군 와부읍 덕소리 소재 "김성곤 종합동물
병원"내에 야생조수 진료센터를 설치,총포류.덫농약.교통사고 등으로 부상
을 당했거나 병에 걸린 야생조수를 치료하고 보호하기 시작했다.

군은 야생조수 치료비는 전액 군예산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진료센터에서
는 찢어지거나 가볍게 부러진 정도의 상처 등을 치료하고 부상이 심할 경
우 산림청내 임업연구원과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등지의 2차 조수 진료
센터로 후송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진료기관이 없어 조금만 다치거나 병에 걸려도 치료받
지 못하고 죽어가던 백로.멧돼지.꿩 등 귀중한 야생조수들의 희생을 줄일
수 있게 돼 동물애호가들로부터 호응을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