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국제설악마라톤대회"가 오는 9월11일 설악산국립공원에서 열린다.

관광공사가 "94한국방문의 해"행사의 하나로 개최하는 설악산악마란톤대회
는 11일 오전9시 오색온천을 출발, 설악폭포~대청봉~양폭산장~비선대~
설악산공원을 거쳐 대회본부인 뉴설악호텔까지 19km를 달리게 된다.

이코스는 설악산등산로중 등산객이 가장 많이 다니고 안전할뿐 아니라
대청봉~중청봉~소청봉등 설악산의 수려한 경관과 산세를 알리는데 최적코스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광공사는 벌써부터 외국인들의 참가신청이 대거 몰려 당초유치목표인
5개국 2백여명을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공사측은 이번대회의 외국인 유치목표를 10개국 5백명으로 늘리는
한편 대회지정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측과 참가신청이 집중되고 있는 일본
오사카와 강릉간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산악마라톤대회는 영국 스페인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등에서는 이미 생활
체육으로 정착돼가고 있는 신종스포츠이다.

이번 "국제설악마라톤대회"는 한국최고의 명산인 설악산을 해외에 널리
홍보하고 강원도의 관광활성화를 통해 제주 경주로 제한된 외래관광객에게
새로운 관광명소를 제공하기 위해 관광공사가 마련한 것이다.

<이정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