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노인들이 노후대책 마련을 전혀 하지 못했으며 절반이상의 노인
들이 장남들과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식을 키우면서 가장
기뻤던 일은 "자식이 대학에 진학"했을 때가, 가장 섭섭했던 일은 "딸이 시
집"갔을 때로 응답한 노인이 가장 많았으며 절반에 가까운 노인들이 아들,
딸에게 골고루 유산을 상속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내용은 서울시가 지난달 시내에 거주하는 60세이상 노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노후대책을 어느정도했는가"
라는 질문에 73.5%가 전혀 준비하지 못한 것으로,21.7%는 조금 준비,4.6%만
이 충분하게 준비했다고 응답하는등 95.2%의 노인들이 노후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