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물을 어떻게 해서 마셔야 가장 맛있고 안전한가.
한국수도연구소는 최근 원수상태및 보관방법에 따른 물의 안전도를 조사하
기위해 서울 강남구 포이동지역의 수도물과 구룡사 약수, P사와 J사의 생수
등 4가지 종류의 음용수를 대상으로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해 실험에 나섰다.

이결과 "수도물에 오염물질이 함유되지않은 깨끗한 보리차등을 넣어 20분이
상 끓인후 냉장고에 넣어 차게해서 마셔라"는 결론을 내렸다.

실험결과 수도물의 경우 일반적으로 앙금을 제거하기위해 받아두었다가 가
라앉혀 마시는게 안전하다고 알려졌지만 이때에는 염소냄새는 어느정도 제거
되지만 염소소독의 부산물인 트리할로메탄이 여전히 잔류하며 특히 세균번식
이 우려돼 안전하게 마실수 없는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물을 얼렸다 마시는것은 용존산소량증가, 이물질 부분제거등의 효과
가 있지만 발암성인 트리할로메탄등 휘발성 유기물질이나 중금속제거에는 효
과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정에서 가장 안전하고 맛있는 물을 마시기위해서는 수도물을 20분
정도 끓여 중금속을 제거한후 냉장보관시킴으로써 세균번식을 막고 용존산소
량도 증가시킨후 마시는게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한국수도연구소는 그러나 물을 끓일경우 대장균및 일반세균은 쉽게 멸균되
지만 농축효과로 인해 중금속및 음이온성분은 오히려 증가, 20분정도 끓이는
게 적당하며 이때 보리차등을 넣으면 중금속성분이 상당량 흡착돼 제거된다
고 밝혔다. <백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