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단체협의회는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사무실에서 대의원 회의를
갖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우루과이라운드(UR) 비준을 추진하려는 방침을 철
회해 줄 것을 정부측에 요구했다.

전농은 이날 성명서에서 "우루과이라운드에서 유리한 조건을 얻어낸 미국
조차 상원 농업위원회가 우루과이 비준안을 거부키로 하는등 선진국들은 후
속조치와 관계법령 마련을 서두르고 있는데도 가장 큰 피해국인 우리정부가
아무 대책없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비준처리하겠다는 것은 잘못"이라며 "선
진국들의 동향을 지켜본뒤 국회비준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