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천시 상암동 신기마을 앞 백도 인근해상에서 해전유물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군 충무공해전유물발굴단(단장 황동환 대령)은 지난 27,28일
임진왜란 당시 사용됐던 승자총통 2점과 지자총통 1점을 인양했다고 29일 밝
혔다.

이로써 지난 2월부터 발굴 인양된 총통은 어민이 인양한 6점을 포함해 18점
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발굴된 승자총통은 전장 59cm와 56.5cm이며 구경 3.5cm,내경 2.5cm
로 지난 2월18일 인양된 총통과 비슷하며 지자총통은 총구쪽은 원형대로 형
태가 있으나 화약과 탄알을 넣는 몸통부분이 파열돼 있었고 손잡이부분과 명
문은 부착된 조개껍질 등으로 식별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