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충청도 일대에 28일부터 최고 392mm의 폭우 쏟아져 29일 오전
11시 현재 5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부상했으며 가옥 5백44채가 침수되고
6백여ha의 농경지가 침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8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서정천이 범람하면서 경부선 철도
지반이 침하돼 경부선 열차운행이 5시간30분동안 중단됐는가 하면 29일
오전 8시30분께 경부선 서울기점 63.5km부근의 경부선 하행선 철로 4미터
가량이 또 빗물에 유실돼 한때 상행선 단선으로만 교행 운행됐다.

28일의 경부선 운행 중단사고로 승객들은 서정리역과 병점.오산역에서
대부분 육로를 이용해 귀가했으며 나머지 승객들은 기차안에서 복구작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다 상행선은 오후 6시58분께 하행선은 오후 9시40분께부터
운행됐다.
또 이 구간의 불통으로 경부.전라.호남.장항선 열차의 운행이 지연돼 서울
역에서는 승객 6쳔여명이 열차표를 환불하거나 대합실에서 장시간 기다리는
등 전국 주요 역에서 열차 운행 및 지연으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