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리경찰서는 29일 술주정을 한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발로 밟아
숨지게한 김태준씨(35.무직. 이리시 영등동 703의 10)를 존속살인 혐의
로 입건,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7일 오후 10시께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들
어온 아버지 봉운씨(71)가 술주정을 한다는 이유로 "당신같은 사람은 죽
어야한다"고 폭언을 하며 아버지를 2층 현관문에서 계단으로 떠밀어 넘어
뜨리고 온몸을 마구 밟아 숨지게한 혐의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숨진 봉운씨의
사체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가족과 이웃 주민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