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김문권기자] 울산지역 현대계열사중 유일하게 분규중인 현대정공이
28일로 파업 56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강성노조원들과 관리직사원간의
충돌로 1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사태의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27일 오전 8시께 강성노조원 10여명이 이 회사 본관 사무실에 난입
하려다이를 저지하던 관리직 사원들과 충돌,총무부 직원 송민수씨(29)가
코뼈가 부러지는중상을 입어 인근 백병원에서 입원중이며 노조여성부장 김
옥기씨(38)가 허리부상을입는등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노조가 28일 오전부터 각 공장의 중요출입구에 모두 1백
여명의농성조를 대기시키고 있어 노사간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노조는 이날 오전 긴급쟁대위를 열어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계속한
전면파업을 중단하고 오는 29일,30일을 성실교섭촉구기간으로 정해 시한부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사측이 노조의 요구사항인 <>임금추가인상
<>유니언숍제 실시 <>파업중 임금 지급 등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오는 31
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