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7일 매출확대를 위해 의약품을 무허가 의약품 도매업자에게 불법
판매한 동아제약(주) 등 11개 의약품회사와 이들로부터 10억원대의 의약품을
불법으로 공급받아 시중에 유통시킨 무허가 의약품 도매업자 3명 등 모두 25
명을 적발, 무허가도매업자인 영동상사 대표 임성길씨(47.서울 송파구 잠실3
동 주공아파트 430동 203호)를 약사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동아제약(주) 등
11개 의약품업체 등 22명을 불구속입건 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정신약품(주) 대표 마기철씨(35.서울서대문구 남가좌1동)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등은 의약품 도매업 허가 없이 의약품 도매상을 차려놓
고 지난 91년 7월부터 지금까지 임상검사용 시약과 소화제 등 10억여원대의
의약품을 동아제약(대표 유충식) 등 11개 의약품회사로부터 불법구입, 시중
에 유통시킨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