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개 국.공립대학 학생처장들은 26일 오는 2학기부터 각종 학내현안에
대해 대학이 능동적으로 대처,문제발생의 소지를 없애고 학생들을 대학사정
에 따라 자율적으로 지도해 나가되 학칙을 엄격히 적용키로 했다.

학생처장들은 25일부터 이틀간 전남 순천대와 지리산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전국국.공립대학 학생처장협의회의에서 "2학기 초반에는 운동권 학생들이 교
수평가제나 대학재정확보 문제등을 집중적으로 거론,일반학생들의 지지를 얻
은 뒤 점차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비준이나 통일문제등 정치.사회적인 문제로
이슈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은 학사운영대책을 마련했다.

학생처장들은 또 정부가 김일성 주체사상(주사)파 척결이나 외부의 학내시
설 이용금지등 대학정책의 일관성을 유지, 상황에 따라 정책을 바꾸는 일이
없도록 해줄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