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재미산림유전학자 강현정박사(48)가 지난달 30일 미위스콘신주
매디슨시 자택에서 지병인 척추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박사는 배재고,연세대 생물학과를 거쳐 73년 도미,노스캐롤라이나 주립
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뒤 78년부터 미농무성 산림청산하 육종연구소 선임
연구원,위스콘신 주립대 산림학과 부교수,스웨덴 웁살라 소재 농업과학대학
의 객원교수,바이오메트릭스 소사이어티,유전학 소사이어티,북미 통계산림
유전학회 회장 등을 지내왔다.

그는 3년간의 투병생활중에도 농무성의 의뢰를 받아 "산린유 전학의 장기
적전략과 기술"이라는 연구프로젝트를 완수하는 등 산림유전학의 장기적
연구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정도로 이 분야의 독보적 위치를
구축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