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PC통신 노동조합(위원장 양순호)이 22일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함으
로써 유료가입자 13만여명을 포함,약 30만명의 PC통신망 하이텔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국 PC통신노조의 파업에 따라 하이텔 신규가입 및 이용계약 해지,요금징
수,가입상담등의 업무가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고 있다.

회사측은 하이텔 운영에 비조합원을 투입하고 있으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운용 전면 중단도 우려되고 있다.

한국PC통신노조는 지난 9일 노조원찬반투표를 실시,83%의 찬성으로 쟁의행
위를 결의,회사측과 협상에 나섰으나 조합가입 범위 등의 쟁점에 대한 이견
을 좁히지 못하고 지난 16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