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도시 모습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부산시와 그 주변지역에 대규모 개발사업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
으며 일부 민간기업도 이에 적극 가세,부산권에는 때아닌''새 부산 건설 붐''
이 불고 있다.

부산권에는 이미 90년대 초부터 추진돼 오던 녹산국가공단.신호지방공단.지
사과학단지 등 공업단지와 장유.명지.해운대 주거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있으나 최근에는 여기에 덧붙여 서부지역에 가덕도 개발및 가덕대교 건설,북
부지역에 대규 모 신도시개발,동부지역에 제2무역센터 신축및 정보항 건설
등 대형 개발사업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부산 서부지역 건설의 핵심사업이라 할 수 있는 가덕항 개발은 이미 S,D등
2~3개 민간기업그룹이 경쟁적으로 참여 의사를 표명할 정도로 재계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덕도를 경유해 거제와 부산을 잇는 전장 9.6Km의
가덕 대교 또한 이미 D그룹이 민자 5천억원을 투입,4차선 현수교로 건설하겠
다는''민자투자의향서''를 관계당국에 제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부산권 북부지역에는 18만명 규모의 21세기미래형 신도시인 양산
물금택지개발사업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동부지역에는 상공부가 내년에 1백억원을 들여 제2무역회관(KOEX)에 대한
설계를 시행할 예정이고 체신부와 부산시는 함께 정보항(텔레포트)계획을 추
진,부산시를 21세기 첨단 정보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통신개발연
구원을 비롯,5개 국책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정보항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