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처는 17일 최근 연이어 발생한 낙동강 수질오염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진원지인 대구지역 인근 공단을 집중점검할 특별단속반을 신설하는
한편 오염물질의 낙동강본류 유입을 막기 위한 대규모 저류지를 연내에
설치키로 했다.

환경처는 대구지방환경관리청 산하에 17명으로 구성된 대구지역 특별단
속반을 새로 편성, 성서공단과 서대구공단, 월배공업지역 등 3개공단 입
주업체를 대상으로 디클로로메탄 벤젠 톨루엔 크실렌등 폐유기용제와 기
타 유해화학물질의 불법 유출및 저장,적정처리여부 등을 지도단속키로했다.

환경처는 또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친 유해폐수 무단배출로 수질 오염사
고를 유발한 성서공단 대책을 마련, 공단내 복개천과 인근 대명천의 합류
지점에 저장능력 1백만t 규모의 대형 저류지를 건설, 오염물질이 낙동강
본류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토록 대구시에 시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