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오염으로 자연산 방어치어가 잡히지 않는데다 수산청에서
어민들이 신청한 치어수입마저 바이러스 감염을 이유로 불허해 축
양업계가 심각한 치어부족난을 겪고 있다.
15일 남해안 축양어민들에 따르면 수산청은 지난 7월 충무와 통
영지역 축양어민들이 신청한 일본산 방어치어 40만마리와 돔치
어 58만마리의 수입승인 신청서를 현재 일본에서 유행하는 간염
등 바이러스의 감염 우려가 높다는 이유로 이달들어 반려했다는
것.

이에 따라 어민들은 일본에서 들여오는 치어에 대해서는 검사를
거친뒤 무병증명서를 발급하는 조건으로 다시 수산청에 반입조건
부 승인을 신청했으나 이 역시 같은 이유로 반려돼 치어 수입의
길이 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