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김문권기자] 파업 51일째인 13일 현대중공업 회사측은 "파업이 장기
화되는 것은 노조의 무리한 요구때문"이라며 "조합원의 희생을 계속 강요하
는 파업을 조합원 스스로 중단하고 수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날 "70여차례의 임단협에서 회사가 부담할 수있는 최대한의 선까
지 양보해서 최종안을 제시했다"며 "우리의 문제는 이미 노조집행부가 수습
할 수 없는 지경으로 이제 여러분 스스로가 조합원 총의를 물어 문제를 해결
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또 "노조가 불법집회에 참석하지 않는 조합원에게 파업 종결후 회사
가 종업원에게 주는 혜택에서 불이익을 준다는 것은 거짓"이라며"회사는 규
정에 따라 모든 혜택을 공정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