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등 서울소재 16개 주요대학 학생처장들이 10
일 긴급모임을 갖고 13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제5차 범민족대회 개최와 관련
한 대책을 논의한다.

교육부가 간담회형식으로 소집하는 이날 모임은 건국대가 지난 1일 범민족
대회개최 장소로 캠퍼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대회주최측이 다
른 캠퍼스에서 집회를 개최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지게 됐다.

학생처장들은 이 모임에서 건대와 마찬가지로 대회개최장소로 캠퍼스가 이
용되지 않도록 각 대학이 학내시설사용을 일절 불허하고 학생과 경찰간의
물리적 충돌을 막기위해 학생들이 대회에 가급적 참여하지 말도록 설득하는
방안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