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총련 운영자금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공안2부는 5일 서총련의장 정종욱씨
(24,구속,한양대 총학생회장) 명의의 예금계좌를 압수,검토한 결과 서총련
산하 각 대학의 학생회비가 서총련으로 유입돼 각종 집회비용등으로 사용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에 따르면 서총련 사무부처장 이모양(23,S여대졸)이 3월2일 한양대 구
내우체국에 개설한 정씨명의의 이 계좌에는 5월3일 서울대 총학생회에서 3백
만원이 입금되는등 7월22일까지 5개월간 서울시내 서총련 산하대학에서 1천1
백60만원이 입금됐다는 것이다.

검찰조사 결과 이 돈은 5월 열린 서총련 출범식 행사비용으로 4백20만원이
지출되는등 서총련 중앙집행위원회 간부 교육비,한총련 행사지원비등에 사용
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