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2"(CIC)=전편에서는 사기꾼,동물학대를 하는 수의사와 멋진한
판의 대결을 벌였던 베토벤이 이번에는 사랑에 빠진다. 오봇하게 데이트
를 즐기는 다른 개들에게 질투를 느끼는 베토벤에게 "미씨"라는 어여쁜
짝이 나타나면서 스토리는 전개된다.
돌리 파튼과 제임스 잉그램이 함께 부른 주제가 "사랑에 빠진 날"이 지난
해 아카데미상 음악상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었다. 코미디영화의 단골감독 롯
다니엘이 메가폰을 잡았다.

<>"펠리칸브리프"(SKC)=존 그리삼의 원작소설을 영상화한 서스펜스 스리
러물. "대통령의 사람들""소피의 선택"의 알란 J 파큘라가 감독을 맡았다.
"귀여운 여인""사랑을 위하여"로 많은 팬을 갖고 있는 줄리아 로버츠가
신성한 법의 집행자들의 어두운 음모를 예리하게 파헤치는 미모의 법대생"
다비 셔"역으로 열연한다.

<>"아름다운 바다의 무법자,상어"(미디아트)=3억년동안 바다 속 세계를
누벼온 상어의 감취진 비밀을 수중촬영으로 벗겨본다. 시간당 1천6백여톤
의 물을 걸러내는 돌묵상어를 비롯,잠수부들의 친근한 길잡이 고래상어,바
다신의사자로 여겨졌던 귀상어,영화"죠스"의 장본인 백상어등 약 3백50여
종에 달하는 야생상어의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모든 것을 알아본다.

<>"천룡팔부"(드림박스)=총 60여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대형 SFX무협물.
국내에도 많은 독자를 갖고 있는 무협작가 김용의 원작을 영화로 만들었다.
92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공리가 처음으로 출연한 무협 영화라
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동방불패2""녹정기"의 임청하와 공리가 벌이는 무술대결이 볼만하다.

<>"택시블루스"(골든베어홈비디오)=여름철에 흔치 않을 유럽 예술영화다.
러시아의 파벨 룽귄 감독은 사회주의 리얼리즘과 프랑스 감상주의,그리고
흑인 블루스를 결합해 이 작품을 만들었다. 유태인 섹스폰 연주자와 전형
적인 러시안 택시운전사와의 대화를 통해 구소련의 혼란상과 모스코비치들
의 애환을적나라하게 그렸다. 90년 칸느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수상.

<>"시티보이즈"(영성)="패왕별희"에서 감성적이고 조용한 내면세계를 표
출했던 장국영이 반항아로 변신,격렬한 액션을 펼쳐 보인다. 본성은 착한
한건달청년에게 닥쳐오는 권력의 음모를 강직한 형사의 활약으로 파헤친다
는 줄거리.